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바닥에 설치하는 돌출형 블록입니다. 점자블록의 시초와 인식 방법, 시공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점자블록의 시초
점자블록은 일본의 미야케 세이이치(三宅精一)가 1965년 발명했습니다. 미야케 세이이치는 시각장애인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있도록 1967년 오카야마 맹인학교 앞 횡단보도에 세계 최초로 점자블록을 설치했습니다. 이후 점자블록은 전 세계로 확산되어 시각장애인의 보행 안전을 위한 필수 시설물이 되었습니다.

점자블록의 종류와 인식 방법
점자블록은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뉩니다.

• 점형 블록: 위험한 장소나 방향 전환 지점을 알리는 데 사용됩니다. 둥근 돌기가 솟아 있어 발바닥으로 감지할 수 있습니다.

• 선형 블록: 일정한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데 사용됩니다. 길쭉한 선 모양의 돌기가 솟아 있어 지팡이나 발바닥으로 감지할 수 있습니다.

점자블록 시공 방법
점자블록 시공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 매립 시공: 바닥을 파내고 점자블록을 삽입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신축 건물에 시공하며, 바닥면과 단차가 없어 보행 안전성이 높습니다.

• 접착 시공: 기존 바닥 위에 접착제를 사용하여 점자블록을 부착하는 방식입니다. 주로 기존 건물 보수 시에 사용하며, 시공이 간편하지만 바닥면과 단차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점자블록 설치 시 고려사항

• 위치: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의 보행 동선을 고려하여 적절한 위치에 설치해야 합니다.

• 색상: 점자블록은 주변 바닥과 대비되는 색상으로 설치하여 시각약자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 재질: 점자블록은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고 내구성이 강한 재질로 설치해야 합니다.

• 돌출 높이 및 간격: 점자블록의 돌출 높이와 간격은 시각장애인이 발바닥이나 지팡이로 쉽게 감지할 수 있도록 적절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점자블록 관련 법규
우리나라에서는 「장애인·노인·임산부 등의 편의증진 보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점자블록 설치가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해당 법률에서는 점자블록의 종류, 설치 위치, 색상, 재질 등에 대한 세부 기준을 규정하고 있습니다.
점자블록은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보행을 위한 중요한 시설물입니다. 올바른 설치와 관리를 통해 시각장애인의 보행권을 보장하고 사회 참여를 증진할 수 있습니다.